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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기록

[기록] 글또를 시작하며(개발 블로그 시작하기)

by 며루치꽃 2023. 12. 3.

글또의 귀여운 로고

 

최근 글쓰는 개발자 짧게 줄여서 글또(글쓰는 또라이들의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잘 쓰여진 개발자 블로그를 보면
가끔 게시글과 함께 회고를 보게 되는데, 글또에 계신 개발자들이 꽤 계셔서 관심이 가서 글또 페이지를 구경해보았다.
글또 페이지를 구경해보니 각 파트별로 모여서 퀴즈활동, 커피챗을 통한 커뮤니티 활동이 제공되는 것 같았다!

글또에 지원해볼까 고민하던 중에 “글또 한번 함께 해보는게 어때?” 라고 지인께서 제안을 해주셔서 글또를 지원하게
되었고 9기에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글을 잘 쓰지 못했던 이유

내가 글을 잘 쓰지 못했던 이유는 크게 글에 대한 생각, 글 퀄리티로 나눠볼 수 있는데 내가 생각한 글을 잘 쓰지 못했던
이유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처음에는 티스토리에 글을 기고했다. 그 때는 취업 전 이라 개발 블로그가 공부하는 기록을 남겼었는데 취업을 하고
    나니, 회사 동료, 기술 블로그를 쓰는 다른 개발자들을 보니 정말 잘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그렇다 보니
    ‘내가 쓴 글이 다른 개발자들에게 과연 도움이 될까’, ‘내가 작성한 글이 다른 개발자들이 다 아는 내용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강해졌고, 그 이후에는 기술 블로그 대신 개인적으로 볼 수 있는 노션 개인페이지에 작성하게 되었다.
  2. 글을 쓰긴했지만, 대부분의 글들은 내가 작성해놓은 메모장 같은 느낌이였다. 대부분의 글 내용이 강의를 개인적으로 작성한 내용이였는데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하고 글을 작성하거나 깊게 파보지 않고 글을 작성하여 글의 퀄리티가
    떨어졌다.
  3. 글을 발행할 때 글을 쓰기 위해 시간을 들여서 써본 적이 없는 경험이 적은 것 같다. 그렇다보니, 양질의 글을 써야한다 라는 생각이 없었고, 단순한 정보성 내용이 글에 섞여지게 되었다. 그렇다보니, 내용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글의 문맥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계속 해서 글을 쓰고 싶은 이유

내가 그럼에도 글또를 지원하고, 개발블로그를 하고 싶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최근에도 글을 쓰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나는 개발 공부를 할 때도 기록하며 학습하는 것이 나에게 가장 맞는 학습
    방법이여서 꾸준히 노션에 글을 쓰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혼자 공부했던 것을 기록하고 정리하는 용도로만 글을
    써왔는데, 나중에는 내가 나중에봐도 활용하기 쉬운 글 더 나아가, 다른 분들이 읽기 편하고 내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라는 목표가 생겼다
  2. 남에게 설명하는 일을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남에게 설명을 할 때 가장 실력이 향상된다" 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단편적인 메모장 같은 글에서 벗어나고 싶다.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료도 많이 봐야하고, 스스로 공부도 많이 해봐야 한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확실하게 아는 내용도 많을 것이고, 어떻게 하면 독자들에게 더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서도 나와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다.
  3. 개발을 하다보면 회사에서 매주 마주하는 문제들, 분석하다가 알게된 내용들을 매일 마주치게 된다.
    특히, 재직중인 회사에서도 글을 많이 발행해본 경험이 있는데 발행한 글을 TOP3에 들 정도로 굉장히 글을 많이 발행했었다. 주로 내용은 비즈니스 로직, 설계과정, 에러 트러블 슈팅 등에 대한 글을 많이 발행했었는데 동료들로부터
    “덕분에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었다” ”협업하기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등 좋은 피드백 많은 피드백을 받았던 기억이 굉장히 좋았다. 회사에서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내가 마주했던 오류를 해결한 트러블 슈팅, 개발적인 이슈들을
    해결한 경험을 공유하고 싶고, 또한 다른 분들에게도 피드백도 받고 싶다!

 

글또에서의 실천 사항

9기 지원서에는 “글또 9기를 시작하기 전에 어떤 글을 작성할 것인지 소재를 생각해보고 작성해주시겠어요?” 라는 질문이 눈에 띄었다. 내가 생각한 질문의 의도는 소재를 생각하고 쓴 글과 그렇지 않은 글은 차이가 명확하다라고 말씀해주신 것 같다. 글의 소재, 소재에 대한 자료 수집, 글 정리 및 다듬기 에서 나온 글과 그렇지 않은 글을 작성하는 글은 정말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는 위에 언급한 글쓰는 좋은 습관을 기르기 위해 아래와 같은 사항으로 글을 쓰려고 한다.

  1. 이를 위해 매일 출근 직후 10분간은 개발할 때 마주했던 이슈나, 해결에 대한 소재를 기록해둔다.
  2. 기록해둔 소재를 바탕으로 기술 블로그에 발행할 글 주제를 선정한다.
  3. 선정된 주제를 바탕으로, 글감 보충을 위한 스터디를 진행하고 글을 정리한다
  4. 나의 경험과 스터디한 내용을 녹여내서 기술블로그에 매주 수요일 글을 발행한다.

 

글또에서 바라는 점

  1. 글또 활동은 5개월간 2주에 1번씩 글을 발행해야만 한다. 2주마다 1개의 글을 쓰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5개월 간 꾸준히 글을 쓰다보면 습관이 될 것이고 글또 활동을 마무리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글을 쓰는 습관을 가지고 싶다.
  2. 글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 받아보고 싶다. 글에 대해 피드백을 받아본 적은 고등학교 시절 논술 선생님한테 피드백
    받아본 경험 밖에 없는 것 같다. 코드리뷰를 통해 코드의 품질도 올라가고, 다른 사람으로 부터 글에 대한 지식과 스킬도 습득할 수 있기에, 글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Reviewer 와 Reviewee 간 서로 얻는 것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 글또에서는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가 있는 것 같다. 커피챗, 스터디, 반상회, 슬랙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소모임과
    모각코 등 정말 다양한 활동들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같은 백엔드끼리 모인 코어조도 배정을 받았는데 코어 분들과도 얘기를 나눠보고 싶고, 다른 분들과도 만나서 5개월간 다양한 분들과 만나서 얘기를 나눠보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5개월간 글또 활동을 하게 될텐데, 글또 예치금 100% 반환이 목표이다!
꾸준히 글도 쓰고 다른 훌륭하신 개발자들과 만남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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